[개막 특집] KBO 2016시즌 최고 선발은 누구일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3.29 06: 04

야구는 투수 놀음. 특히 선발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경기 흐름은 선발 투수의 활약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팀 전력의 잣대가 되기도 한다. 올 시즌 KBO 최고의 선발 투수는 누구일까.
토종 투수들의 성장세가 느린 가운데 외국인 선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그러다 보니 각 구단마다 너나 할 것 없이 한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끌어줄 수 있는 수준급 외국인 투수 영입에 집중했다.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이 한국땅을 밟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 지난해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20명 가운데 외국인 투수가 13명으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외국인 투수 전성시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기량을 검증받은 더스틴 니퍼트(두산), 조쉬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이상 롯데), 재크 스튜어트, 에릭 해커(이상 NC), 에스밀 로저스(한화) 등이 국내 무대에 잔류했고 헥터 노에시, 지크 스프루일(이상 KIA) 등 수준급 투수들이 한국땅을 처음 밟았다. kt는 지난해 2명으로 운용한 외국인 투수 인원을 3명으로 늘려 비중을 높였다. 

김광현(SK), 양현종(KIA), 차우찬(삼성) 등 토종 좌완 빅3의 활약도 기대된다. 소속 구단의 에이스 중책을 맡은 이들은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다면 15승 고지 등극이 가능하다. 이들은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게 된다. 이보다 확실한 동기 부여는 없다. 이밖에 유희관, 장원준(이상 두산), 장원삼(삼성), 봉중근(LG) 등 리그 수준급 좌완 선발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지난해 토종 우완 선발 가뭄에 시달렸던 KBO 리그는 올 시즌 새 얼굴 탄생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고원준(롯데), 임찬규(LG)가 대표적인 인물. 아직 1,2선발 요원은 아니지만 장차 에이스가 될 재목임에 틀림없다. 이들이 무럭무럭 자란다면 대표팀의 토종 우완 선발 가뭄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