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로메로 마이너行, 이대호 우타 1루 확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29 06: 19

몬테로 방출 이어 로메로 마이너행  
이대호, 우타 1루수 경쟁에서 승리
이대호의 개막 로스터 진입이 확실시된다. 경쟁자들이 팀을 떠나거나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좌완 투수 제임스 팩스턴, 내야수 크리스 테일러, 외야수·1루수 스테펜 로메로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코마로 보낸다고 밝혔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이름은 역시 로메로. 이대호와 최근까지 1루 우타 백업 자리를 두고 마지막까지 경쟁한 선수다. 
'MLB.com' 시애틀 홈페이지는 '로메로의 부재는 한국인 거포 이대호가 1루수 백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요약했다. 스캇 서비스 감독도 "그렇게 기울었다"며 이대호의 개막 로스터 진입을 사실상 인정했다. 결국 이대호가 1루 백업 경쟁 최종 승자가 된 것이다. 
지난 28일 이대호는 40인 로스터에 진입하며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선수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로 신분 상승했다. 같은 날 경쟁자 헤수스 몬테로는 지명 할당으로 방출 대기 조치를 받았고,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부름을 받아 시애틀을 떠났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경쟁자였던 로메로는 예상대로 마이너리그 옵션을 통해 트리플A로 내려갔다. 결국 이대호는 주전 1루수이자 우투수 전문 아담 린드와 플래툰을 이르는 백업 1루수로 메이저리그에 생존했다. 개막 25인 로스터 진입도 기정 사실화됐다. 
로메로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이대호를 위협했다. 17경기 42타수 15안타 타율 3할5푼7리 1홈런 8타점 OPS .848로 활약했다. 하지만 아직 구단이 마이너로 내려 보낼 수 있는 옵션이 남아있었고, 좋은 성적에도 이대호에 밀려 타코마로 향했다. 
MLB.com은 '로메로가 이번 봄에 뛰어난 활약을 했지만 이대호의 계약에는 옵트 아웃이 있었다. 만약 시애틀이 28일 이대호의 40인 로스터에 동의하지 않았다면 그를 잃을 수도 있었다'며 '로메로는 팀에 남아서 필요할 때 활용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감독은 "로메로는 우리가 우타 외야수 또는 1루수가 필요할 때 실행 가능한 옵션이다. 그러나 그에게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었다. 그는 타코마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몬테로에 이어 로메로까지 제친이대호는 린드와 플래툰을 이뤄 개막전을 메이저리그에서 맞이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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