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97승' 다저스 라이트, 현역 은퇴 선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29 06: 43

LA 다저스 베테랑 투수 제이미 라이트(42)가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미국 'LA타임스' 앤디 맥컬러프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라이트가 이날 오후 은퇴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다저스 구단에서도 이를 확인해줬다.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섰지만 결국 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1996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라이트는 21년차 노장 투수.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애틀 매리너스, 탬파베이 레이스,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까지 10개 구단을 거쳤다. 

메이저리그 19시즌 통산 성적은 719경기(248선발) 97승130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4.81. 2001년 밀워키에서 11승을 거둔 게 유일한 두 자릿수 승수이지만 선발·구원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마운드에 올랐다. 2011~2014년 4년 연속 60경기 이상 등판하며 롱릴리프 역할을 했다. 
2014년 다저스에서 61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한 게 마지막 메이저리그 시즌 성적. 지난해에는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결국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했다. 결국 1996년 데뷔 후 처음으로 빅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한 시즌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통해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 없었다. 시범경기 8게임 모두 구원으로 나와 세이브 1개를 올렸지만 1패에 평균자책점 12.15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이다. 
결국 한계를 인정하고 은퇴를 결정했다. 통산 100승에 3승을 남겨놓고 은퇴하게 된 것이 아쉬움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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