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애플 도움없이 아이폰 열었다...소송 취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3.29 07: 54

미국 법무부가 애플에 테러리스트가 사용하는 아이폰의 보안시스템 해제를 강제하는 법적 조치를 철회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즈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애플의 도움 없이 샌버너디노 부부 테러범이 사용한 아이폰(아이폰 5c) 데이터를 여는 데 성공했다.
미국 법무부가 "정부는 이제 파룩의 아이폰(아이폰 5c)에 저장된 데이터에 성공적으로 접속했으며 더 이상 애플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문건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 법무부는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연방지방법원에 애플을 상대로 냈던 아이폰 잠금해제 요구 소송을 취하할 예정이다. 하지만 미국 법무부가 파룩의 아이폰에서 어떤 유용한 정보를 찾아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FBI는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에서 총기를 난사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예드 파룩과 타시핀 말리크 부부 중 남편 파룩이 사용하던 아이폰을 조사하려 했다. 이에 FBI는 아이폰의 잠금해제를 풀지 못해 애플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애플은 이를 거부, 법정 다툼으로 이어져 왔다.
당초 FBI와 애플은 22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FBI가 하루 전날인 21일 애플의 도움 없이 아이폰의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며 재판 연기를 요청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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