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김현수, 트리플A행 이후 콜업 가능성"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29 13: 11

김현수와 볼티모어의 불투명한 미래   
트리플A 시작 후 콜업 가능성 거론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의 거취를 놓고 여러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미 볼티모어 구단이 김현수의 한국행을 검토했을 정도로 최악의 경우까지 가정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김현수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그가 처해있는 상황과 향후 상황을 전망했다. 개막까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볼티모어가 김현수에 대해서 심각하게 재고하고 있다고 기사를 시작했다. 
ESPN은 '볼티모어는 지난해 12월 김현수와 계약하며 주전 좌익수가 되어주길 기대했다. 그러나 김현수는 시범경기 첫 24타석 동안 안타가 없었다'며 '지난 9경기에서는 23타수 8안타 타율 3할4푼7리를 기록 중이다. 동시에 룰5 드래프티 조이 리카드가 OPS 1.041로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리카드는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전 좌익수로 고려되고 있다'며 '볼티모어는 2년 7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현수를 방출하고 한국으로 돌려보내는 것도 논의했다. 볼티모어는 지난해에도 같은 방식으로 윤석민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ESPN은 '김현수의 계약에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 것을 막는 조항이 있다'며 '아마 김현수는 트리플A에서 몇 타석 들어서며 메이저리그 콜을 받는 거래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25인 로스터 진입할 경우 마이너 거부권이 있는 김현수의 상황상 현실적인 예측이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시범경기 부진으로 그에게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개막을 코앞에 두고 주요 전력에서 배제하는 분위기다. 섣불리 25인 로스터에 올렸다 내리지 못한 채 엔트리를 낭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김현수를 트리플A 노포트 타이즈에서 시작하는 방안이 최상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은 김현수가 시작부터 트리플A행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5인 로스터는 한 번 배제되면 쉽게 올라갈 수 없다. 윤석민도 2014년 메이저리그 승격 기회를 잡지 못하고 트리플A에서만 머물렀다. 이를 피하기 위해 트리플A에서 어느 정도 적응기를 거친 뒤 빅리그 호출을 받는 거래를 할 것이란 게 ESPN 예측이다. 
시즌은 얼마 남지 않았다. 어떤 식으로든 김현수와 볼티모어가 결론을 내려야 할 시점이 가까워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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