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 자신의 파울 타구에 복사뼈 골절
대만 리그 적응 과정서 또 부상 '불운'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펠릭스 피에(31)가 대만에서도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또 한 번 수술 위기에 놓인 것이다.

대만 방송매체 'TVBS'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피에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대만프로야구(CPBL) 퉁이 라이온스에 소속된 피에는 라미고 몽키스와 홈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복사뼈 골절상을 입었다.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은 것이라 누구도 탓할 수 없다.
피에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3구째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 발목을 강타 당했다. 자리에 쓰러져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피에는 다시 타석에 섰지만 오래 버틸 수 없었다. 바로 다음 공에 파울을 쳤지만 힘을 싣지 못한 채 넘어졌다.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TVBS 보도에 따르면 피에는 오른쪽 발목 복사뼈가 부러졌고, 퉁이 라이온스 구단은 수술 여부를 곧 결정할 예정이다. 수술을 하게 될 경우 중도 퇴출이 불가피하다. 수술을 하더라도 최소 한 달 이상의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 새출발하는 피에에게 여러모로 불운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014년 한화에서 119경기 타율 3할2푼6리 145안타 17홈런 92타점 9도루로 활약한 피에는 한국에서도 부상으로 고생했다. 2014년 9월5일 대구 삼성전에서 뜬공 타구를 처리하다 딱딱한 펜스에 부딪쳐 왼쪽 어깨를 다쳤다. 한화와 재계약 실패 후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집중했다.
고국 도미니카리그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아시아 무대, 대만에서 새롭게 출발했다. 대만리그 개막 후 5경기에서 20타수 6안타 타율 3할 1홈런 4타점으로 연착륙하는 과정이었다. 특히 지난 24일 슝디 엘리펀츠전에서 첫 홈런에 역전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또 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