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승에 가린 문제점, 안방에서 드러난 잉글랜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3.30 05: 55

0-2서 3-2를 만든 대역전승. 기쁨이 컸다. 그러나 문제점이 있었다는 것을 인지했어야 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안방에서 그 문제점을 다시 한 번 보이며 역전패를 당했다.
잉글랜드가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친선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제이미 바디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빈센트 얀센과 루치아노 나르싱에게 잇달아 골을 허용했다.
독일전 역전승의 기쁨은 며칠을 가지 못했다. 안방에서 역전패는 역전승의 기쁨 만큼 충격적이다. 게다가 네덜란드는 최근 흔들림이 너무 큰 상대. 심지어 유로 2016 예선에서 체코, 아이슬란드, 터키에 밀려 본선에도 오르지 못한 팀이다. 그런 팀에 잉글랜드는 패배했다.

문제는 수비였다. 독일에 내리 2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하게 만들었던 수비가 이날도 말썽이었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크리스 스몰링은 나쁘지 않았지만, 파트너 존 스톤스는 아쉬움을 남겼다.
독일전도 마찬가지다. 스몰링의 경기력은 꾸준했다. 당시 파트너로 나선 게리 케이힐이 흔들렸다. 잉글랜드로서는 스몰링과 함께할 확실한 수비수를 고르지 못하고 있다. 유로 2016 예선 10경기에서 3실점밖에 안 했지만, 본선을 앞두고 흔들림이 발생한 것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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