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함의 승리였을까. KT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봄의 호랑이' ROX를 25분 여만에 제압했다.
KT가 30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ROX와 경기서 매서운 잠복 플레이로 이득을 보며 1세트를 선취했다.
선취점은 KT가 가져갔다. 서포터를 동반한 탑 라인의 3대 3 전투에서 ‘피넛’ 윤왕호 킨드레드의 궁극기 양의 안식처가 다소 늦게 활용되며 ‘스멥’ 송경호의 노틸러스가 먼저 잡혔다. 빠르게 합류한 ‘쿠로’ 이서행의 르블랑이 ‘썸데이’ 김찬호의 마오카이를 마무리하며 손해를 메우는가 싶었지만, 곧바로 잠복하던 ‘스코어’ 고동빈의 엘리스와 ‘하차니’ 하승찬의 브라움에게 끊기며 KT가 이득을 봤다.

KT는 사이드 라인서 텔레포트와 기습적인 갱킹을 활용해 연달아 유효타를 냈다. 오브젝트 컨트롤에서도 앞섰다. 협곡의 전령을 독식했고, 드래곤 스택도 비슷하게 쌓아갔다.
22분 경, 바론 근처의 부쉬에서 매복하던 KT는 ‘고릴라’ 강범현의 알리스타와 킨드레드를 짤라내고 바론까지 챙기며 기세를 완전히 장악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미드 한타에서 대승하며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