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그리고 프랑스인. 다시 영국인.
레미 가르드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아스톤 빌라가 차기 감독으로 영국인 감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아스톤 빌라가 가르드 감독을 대신할 영국인 감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아스톤 빌라는 지난 11월 강등권에서 탈출하기 위해 가르드 감독과 3년 7개월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강등권 탈출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20위에 머물자 가르드 감독을 선임하고 5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현재 아스톤 빌라와 강등권 바로 밖인 노리치 시티와 승점 차는 10점. 아스톤 빌라는 남은 7경기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대해 익숙한 감독이어야 한다.
그래서일까. 아스톤 빌라의 차기 감독으로 영국인 감독의 이름만 오르내리고 있다. 'BBC'에 따르면 니겔 피어슨 전 레스터 시티 감독, 데이비드 모예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션 디쉬 번리 감독, 스티브 브루스 헐 시티 감독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가르드 감독 이전의 감독들도 대부분 영국인이다. 가르드 감독에 앞서 지휘봉을 잡았던 팀 셔우드(잉글랜드) 감독, 폴 램버트(스코틀랜드) 감독, 알렉스 맥리시(스코틀랜드) 감독 모두 영국 출신이고, 2010년 9월부터 2011년 6월까지 맡았던 제라르 울리에 감독은 가르트 감독과 같은 프랑스 출신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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