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하기 어렵네요. 그래도 선수들이 이 제자리를 찾는 것 같아 좋습니다. 남은 3경기도 열심히 해야죠".
오랜만에 보는 환한 웃음이었다. 그동안 속 앓이에 대해서는 '팀의 사정이 있었다'는 답으로 말을 아꼈지만 5명의 베스트멤버를 가동하면서 얻은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높아 보였다. 강동훈 감독은 남은 3경기서도 최선을 다해서 롱주 게이밍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롱주는 30일 오후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시즌 삼성과 2라운드 경기서 '코코' 신진영과 -체이서' 이상현의 캐미가 살아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직후 강동훈 감독은 "3주 동안 정말 힘들었는데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았다. 그동안 저도 그렇고 선수들도 느낀 점이 많다. 오늘 정말 귀중한 1승을 올렸다고 생각한다"며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간 부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팀 사정이 있었다. 그래도 지금은 문제점들을 다 해결했다. 이제 남은 3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