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박지성(35)은 현역선수생활에 아무런 미련이 없었을까.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시절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박지성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벵갈루루에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커스쿨 결승전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도신문 ‘데칸 크로니클’은 31일 박지성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무릎부상으로 은퇴한 것에 대해 미련은 없는지 물었다. 박지성은 “정말 후회는 없다. 무릎부상을 참고 오랫동안 뛰었다. 그래서 후회는 없다”고 답했다.

가장 좋았던 순간과 실망스러웠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박지성은 “19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화가 났던 순간은 역시 2008년 챔피언스리그 8강, 4강전을 뛰고 결승전에 뛰지 못했을 때다. 퍼거슨 감독의 결정은 옳았기에 불평할 수 없었지만 너무나 힘들었다. 결승전이 끝나고 감독님이 내게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사과를 하셨다”고 비화를 털어놨다.
중국이나 미국에서 선수생활을 마칠 의도는 없었을까. 박지성은 “맨유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축구를 했다. QPR과 아인트호벤에서 영입제의가 왔다. 아인트호벤의 제의를 다시 받고 기뻤다. 다른 리그로 가는 것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이후 무릎통증이 재발해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은퇴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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