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개막 3연전 외야 6인 체제… 김문호 제외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3.31 12: 12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3연전에 6명의 외야수를 데려간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다음달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 3연전에 6명의 외야수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롯데는 오후 서울로 이동하기 전 마지막 오전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 롯데의 외야수들이 대거 눈에 띄었다. 짐 아두치와 손아섭, 확고한 주전 선수들은 당연히 포함됐다. 문제는 나머지 외야수들. 이 자리를 롯데는 박헌도와 이우민, 오현근 그리고 김재유까지 개막 3연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외야수만 6명 체제다. 지난해 주전 좌익수로 활약했던 김문호는 개막 3연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조원우 감독은 “김문호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엔트리에서 뺐다”면서 “오현근도 컨디션이 괜찮았고 아직까지 김재유는 지켜봐야 하지만 대주자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하며 오현근과 김재유를 엔트리에 포함시킨 이유를 밝혔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롯데의 젊은 좌완 투수 김유영과 차재용은 개막 3연전 1군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유영은 시범경기에 7번 등판해 평균자책점 2.25(8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차재용은 시범경기 2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했다. 조원우 감독은 “차재용은 타구에 맞아 잠시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유영의 경우 개막 3연전에서만 제외됐을 뿐, 1군 출격을 대기한다. 롯데 관계자는 “김유영, 김원중, 박진형의 경우 1군에 언제든 콜업될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간단한 오전 훈련을 마치고 오후 서울로 이동해 넥센과의 개막전을 준비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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