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개인최고점' 이준형, 세계 피겨 프리 진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3.31 14: 14

한국 남자 피겨 간판 이준형(단국대)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서 자신의 최고점을 경신하며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이준형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TD가든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37.99점에 예술점수(PCS) 32.06점을 합쳐 70.05점으로 18위를 차지,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냈다.
이로써 이준형은 지난 2014년 10월 2014-105 ISU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서 작성한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인 68.52점을 1.53점 경신했다.

이준형은 첫 점프과제인 트리플 악셀서 수행점수(GEO)를 1.43점이나 얻은 뒤 플라잉 카멜스핀과 체인지 풋 싯스핀을 모두 최고난도인 레벨4로 처리했다.
이준형은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서 마지막 연결점프의 착지가 불안해 GOE를 1.40점 감점 당했지만 이어진 트리플 루프 점프를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이준형은 스텝 시퀀스를 레벨3으로 처리한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서도 레벨4를 받으며 연기를 마쳤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