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더비' 최용수, "분명 공격적으로 임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3.31 15: 12

"공격적으로 임한다".
FC 서울이 올 시즌 첫 '경인더비'를 앞두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서울은 31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오는 4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인천과 경기를 앞두고 최용수 감독과 고광민-고요한이 참석했다.
절친이자 선배인 김도훈 감독과 대결을 앞둔 최용수 감독은 "ACL과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초반 분위기 싸움에서 주도를 해야 한다. 홈팬들 앞에서 2연승을 해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상대는 우리와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릴 것이다. 철저히 준비를 해서 홈 2연승을 거두겠다. 홈에서만큼은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용수 감독은 "인천은 상당히 많이 뛰는 팀이고, 응집력이 좋은 팀이다. 승리에 목말라 있는 분위기다. 우리 안방에서 그런 분위기를 내줘서는 안 된다. 선수들이 스스로 느껴야 한다. 얕잡아볼 팀은 없다. 인천과의 경기를 경인더비라 부른다. 우리 역시 간절함과 승리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 우리 팀을 상대로 모든 팀들이 3백을 쓰고 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귀해진 풀백자원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최 감독은 "우리 팀은 양쪽 풀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 축구도 마찬가지다. 이 친구들이 소속팀에서 기본에 충실하고 영향력을 발휘한다면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최용수 감독은 현대 축구의 흐름에 대해 "중앙에 미드필더를 많이 두는 추세다. 콤팩트한 시스템 속에서 공간을 찾기 위해서는 측면이 유리하다. 상당히 힘든 포지션이다. 피지컬 적으로 완성돼야 하고, 공수 모두 완벽해야 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윙백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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