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테스트 거쳐 27명 선정
외야수 6명, 김문호 제외는 의외
경험과 현재의 컨디션이 고려 대상이었다.

조원우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31일 오후, 다음달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 엔트리를 발표했다. 신예 투수진들은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외야수는 6명을 포진, 선수단 운용의 폭을 넓혔다.
조원우 감독은 27명의 개막 엔트리를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6명으로 채웠다. 시범경기 동안 지속적인 테스트를 통해 엔트리에 포함될 명단을 추린 결과, 경험과 현재의 컨디션을 고려한 개막 엔트리가 짜여졌다.
투수진의 경우 개막전 선발로 예정된 조쉬 린드블럼, 고원준과 박세웅이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들을 제외하면 8명의 불펜 투수들이 엔트리에 포함됐다. 당초 2선발로 예상됐던 브룩스 레일리가 개막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홈 개막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송승준 역시 홈 개막 3연전 등판이 예상된다.
불펜진에는 손승락, 윤길현, 정대현, 강영식, 이명우, 이정민, 이성민, 김성배가 자리 잡았다. 불펜진의 새얼굴을 중용하기 보다는 베테랑의 경험을 택했다. 손승락-윤길현-정대현의 필승조는 이견없이 포함됐다. 김성배와 이정민 등 지난 시즌 좋지 않았지만 올해 시범경기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을 포함시켜 불펜진을 꾸렸다.
차재용, 김유영, 박진형, 김원중 등 가능성을 보여준 젊은 투수진은 개막 엔트리에선 제외됐다. 그러나 언제든지 1군 출격이 가능한 즉시전력 자원으로 대기한다.
내야진은 예상과 다르지 않은 선수들이 엔트리에 포진했다. 박종윤-정훈-황재균-오승택은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지명타자로 나설 최준석도 내야수에 포함됐다. 문규현과 김대륙, 그리고 손용석이 백업 자리로 들어갔다. 문규현, 김대륙은 수비진 강화의 목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손용석은 내야 전천후 백업과 대타 자원으로 쓰임새가 있을 전망.
외야진에선 김문호가 엔트리에서 빠진 것이 의외다. 짐 아두치와 손아섭은 부동의 주전이다. 이우민, 박헌도, 오현근, 김재유가 개막전 외야진에 합류했다. 총 6명의 선수가 개막전 외야 엔트리를 차지했다.
조원우 감독은 “김문호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면서 “오현근은 시범경기 컨디션이 좋았고 김재유는 지켜봐야 하지만 대주자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우민은 시범경기 3할9푼1리의 고타율로 개막전 선발 외야수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전 포수 강민호의 백업은 안중열이 자리를 꿰찼다. 김준태와의 경쟁에서 안중열이 높은 점수를 받으며 개막을 맞이한다. /jhrae@osen.co.kr
[2016 롯데 자이언츠 개막 엔트리 27명]
▲투수(11명) : 린드블럼, 고원준,박세웅, 손승락, 윤길현, 정대현, 강영식, 김성배, 이명우, 이정민, 이성민
▲포수(2명) : 강민호, 안중열
▲내야수(8명) : 최준석, 박종윤, 정훈, 황재균, 오승택, 문규현, 김대륙, 손용석
▲외야수(6명) : 아두치, 손아섭, 이우민, 오현근, 박헌도, 김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