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막을 수 없는' 아프리카, 진에어 꺾고 파죽의 5연승...6위 점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3.31 18: 46

'도저히 막을 수 없습니다'는 말은 바로 LOL에서 연속 5킬을 올렸을 때 나오는 메시지다. 롤챔스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파죽의 5연승을 올리면서 대망의 포스트시즌을 향해 달리고 있다. 강호 진에어도 흥이 오른 아프리카를 막지 못하면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아프리카는 31일 오후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홀챔스) 스프링시즌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리라' 남태유와 '미키' 손영민이 맹활약 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시즌 8승(7패)째를 올리면서 CJ를 끌어내리고 6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진에어는 시즌 6패(10승)째를 당하면서 이어 벌어지는 SK텔레콤과 콩두와 경기 결과에 따라 4위까지 주저앉게 되는 상황이 됐다. 

아프리카는 이전 경기까지 3연승으로 흐름을 탄 기세를 '리라' 남태유가 잘 이어나가면서 1세트 포문을 열었다. 남태유는 퍼스트블러드부터 드래곤 사냥까지 척척 해내면서 아프리카의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시작했다. 여기다가 '미키' 손영민은 코르키로 '쿠잔' 이성혁의 르블랑을 홀로 요리하면서 기세 싸움서 우위를 점하게 만들었다. 
흥이 난 아프리카는 '거칠다'는 단어 외에 설명이 흔들었다. 아프리카는 28분 엄청난 힘을 앞세워 4대5 한 타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그대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미키' 손영민이 캐리 모드로 진에어를 주저앉혔다. 제드가 열린 상황에서도 '바루스'를 선택한 손영민은 '리라' 남태유의 그레이브즈, '상윤' 권상윤의 루시안과 함께 3원딜 체제로 진에어에 매서운 포킹의 진수를 보였다. 
첫 드래곤 전투부터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 아프리카는 중앙 공격에 힘을 실으면서 전방위적으로 진에어를 압박했다. 킬 스코어에서는 크게 차이를 내지 못했지만 27분경 드래곤 4스택을 올리면서 승리를 향한 7부 능선을 넘었다. 
아프리카는 33분 드래곤 5스택으로 '용의 위상'을 완성했고, 그대로 바론버프까지 차지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아프리카는 36분 봇을 그대로 돌파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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