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개막 엔트리 발표…계투진 보강 초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3.31 20: 11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과 안지만이 결국 개막 엔트리서 제외됐다. 대신 '심장박동' 쿼텟 등 계투진을 대거 보강했다.
삼성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개막 3연전을 앞두고 27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지난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빠졌던 윤성환과 안지만은 경찰 수사가 이렇다할 성과가 없어 괌 1차 캠프에 참가하는 등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해왔다.
퓨처스 연습 경기에 꾸준히 등판하며 1군 복귀 시기를 조율했던 윤성환과 안지만은 정규 시즌 개막 3연전에 맞춰 1군 무대에 합류하는 듯 했으나 여론이 좋지 않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대신 '맏형' 권오준을 비롯해 장필준, 백정현, 임현준, 박근홍, 심창민, 김대우 등 계투진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올 시즌 전천후 내야 백업 역할을 맡을 조동찬, 김재현, 성의준도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외야는 최형우, 박해민, 박한이 등 주전 3인방을 비롯해 이영욱, 배영섭, 최선호 등이 승선 기회를 얻었다. /what@osen.co.kr
◆삼성 2016년 개막 엔트리
▲투수 : 웹스터, 장원삼, 김대우, 심창민, 차우찬, 장필준, 백정현, 김동호, 권오준, 임현준, 박근홍
▲포수 : 이지영, 이흥련
▲내야수 : 김재현, 백상원, 조동찬, 김상수, 성의준, 이승엽, 발디리스, 구자욱
▲외야수 : 이영욱, 배영섭, 박한이, 최형우, 최선호, 박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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