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역시 SK텔레콤, 콩두 잡고 3연승 '2위 점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3.31 20: 46

역시 SK텔레콤이었다. 오뚜기처럼 일어선 SK텔레콤이 신바람나는 3연승으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순위에서도 KT와 진에어를 끌어내리면서 기어코 2위 자리를 되찾았다. 
SK텔레콤은 31일 오후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시즌 콩두와 2라운드 경기서 '울프' 이재완과 '뱅' 배준식이 활약하면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시즌 10승(5패)째를 올리면서 KT와 진에어를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ROX에 패했지만 롱주 CJ를 연달아 제압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린 SK텔레콤 1세트를 22분만에 간단하게 정리하면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1세트 MVP는 '블랭크' 강선구였지만 '울프' 이재완과 '뱅' 배준식 등 봇라인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재완은 11어시스트로 무려 킬 관여율 100%를 달성했고, 배준식 역시 2킬 8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하면서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SK텔레콤의 파상공세에 콩두는 22분만에 넥서스를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벼랑 끝에 몰린 콩두가 2세트 반격에 나섰지만 노련한 SK텔레콤이 한 번의 승리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36분까지 콩두와 시소게임을 펼치던 SK텔레콤은 유기적인 호흡으로 콩두의 내각 타워와 중앙 억제기를 철거하면서 초중반 손해를 모두 만회했다. 
콩두의 반격에 위기를 맞았짐나 '뱅' 배준식의 시비르가 트리플킬을 올리면서 단숨에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K텔레콤은 그대로 중앙으로 돌진해서 콩두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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