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개막전 선발 확정… 카이클과 맞대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4.01 03: 55

다나카 마사히로(28)가 뉴욕 양키스의 2016년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조 지라디 뉴욕 양키스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 YES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다나카가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라고 발표했다. 양키스는 오는 5일 오전 2시부터 홈에서 휴스턴과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다나카 개인적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의 영예다. 지난해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개막전 선발로 나선 다나카는 4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부진을 만회할 기회다.

시범경기 성적이 좋지 않아 우려를 샀던 다나카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과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동안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되는 등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36으로 부진했다. 빠른 공 평균 구속이 90마일(145㎞)을 넘기기 어려운 모습까지 드러나며 우려를 모았다.
그러나 개막전에 출격할 만한 선수가 마땅치 않았던 양키스는 다나카를 앞세워 정면돌파를 노린다는 심산이다. 다나카는 통산 홈경기 평균자책점(2.98)이 원정(3.38)보다 좋았다. 다만 휴스턴을 상대로는 1경기에 나가 5이닝 6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다나카는 휴스턴의 댈러스 카이클(28)과 맞상대한다. 지난해 20승8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쥔 카이클은 팀의 개막전 선발로 일찌감치 내정됐다. 시범경기 4경기에서는 17이닝 동안 단 1점도 허용하지 않는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강한 면모 또한 가지고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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