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가 봄과 함께 더 다채로워졌다.
애플은 우븐 나일론 밴드 7종을 비롯해 스포츠 밴드 14종, 클래식 버클 9종의 애플워치 밴드를 출시했다. 이 때문에 '애플 워치 인터럭티브 갤러리'에서는 더 많은 케이스, 밴드, 페이스 조합을 적용해 볼 수 있게 됐다.
스포츠밴드는 특수 제작된 고탄성 불화탄성중합체와 핀앤턱 잠금장치로 구성돼 사용자는 운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우븐 나일론 밴드는 편안한 패브릭 촉감과 내구성을 동시에 갖춘 나일론 소재로 이뤄져 있다. 클래식 버클은 송아지 가죽인 카프 소재에 스테인리스 스틸 잠금장치를 결합, 전통적인 디자인을 띠고 있다.

특히 영국 디자인 전문 잡지 '월페이퍼'는 우븐 나일론 밴드에 대한 기사를 심도 있게 실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월페이퍼에 따르면 우븐 나일론 밴드는 애플이 전통적으로 군용 시계에 사용되어 온 천으로 된 시계줄에서 영감을 얻어 새롭게 고안한 스트랩이다.
애플은 이번 론칭에 앞서 기능성을 최대로 이끌어 내기 위해 섬유에 대한 기술적 연구를 진행했다. 일본의 전통 제작 방법과 최신 세공 기술을 결합, 새로운 제조 파트너와의 협력을 시도했다. 나아가 완성도를 높이고 사용자의 착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스트랩을 많이 착용할수록 사용자의 손목 모양에 맞춰지는 소재를 선택하고 스트랩을 구성했다.
섬유 가공을 기반으로 한 우븐 나일론 밴드는 미국에서 생산된 다양한 나일론 실을 네 겹으로 엮어 완성되는 제품이다. 애플은 가로뜨기와 세로뜨기(섬유를 엮을 때 사용하는 2가지 방향) 방식을 상세히 연구, 섬유의 색을 혼합하여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우븐 나일론 밴드의 7가지 색상 음영에는 핑크, 스쿠버 블루, 로열 블루, 골드 위브에 레드와 블루, 펄과 블랙이 모두 결합된 것이 포함된다. 각 시계줄은 정교하게 짜여졌으며 시계줄 아래와 위의 색상 구성이 다르다. 또한 시계줄의 가장자리에서는 엑센트가 되는 색상 음영을 확인할 수 있다.
밴드를 고정시키는 시계 고리는 입체적 짜임으로 마무리하였으며, 밴드 각 방향에 맞는 3개의 색상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애플팀은 디자인 및 제조 과정에 대한 연구의 일환으로 디보싱(debossing) 기술과 레이저 커딩 등을 고안하였으며, 스트랩의 내구성을 위해 완제품에 해당 기술을 적용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애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