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2016시즌 첫 경기를 앞둔 마음가짐을 전했다.
양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전날 확정지은 개막 엔트리에 대한 이야기부터 했다.
양 감독은 “마무리캠프부터 6개월 동안 체크한 결과를 보고 개막 엔트리를 정했다. 앞으로 이 엔트리에서 많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개막 엔트리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불펜 투수의 경우, 시즌 내내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베테랑 내야수 손주인이 개막 엔트리서 제외된 것을 두고 “몸이 안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 타격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 있다. 반면 (정)주현이가 많이 올라와서 결정을 내렸다”며 “지환이는 4월 중순 전에는 돌아올 듯싶다”고 밝혔다.
이날 LG는 임훈(중견수)-정주현(2루수)-박용택(지명타자)-이병규(7번, 좌익수)-히메네스(3루수)-정성훈(1루수)-이천웅(우익수)-유강남(포수)-강승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헨리 소사다. 양 감독은 “강남이가 나오는 것은 캠프부터 소사와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이다. 애초에 소사와 강남이를 붙일 계획이었다. 상호는 경기 후반 수비강화를 위해 나올 수 있다”며 “소사는 미국 캠프부터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 소사에게 그 때부터 이야기를 해뒀다”고 전했다.
덧붙여 시범경기 기간처럼 적극적으로 뛸 것이냐는 질문에 “뛰는 야구는 시범경기와 마찬가지로 계속 할 것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그린라이트를 주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외국인 선발투수와 앞으로 선발진 운영을 놓고 “외국인투수는 조만간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미국도 데드라인이 임박하지 않았나”며 “봉중근은 대학팀과 경기에서 괜찮았다. 아직 복귀시점이 잡히지는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