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마르테, 햄스트링 부상으로 선발 제외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4.01 17: 11

kt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33)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조범현 kt 감독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마르테가 경기에 나오지 못할 것 같다"라고 근심을 드러냈다. 마르테는 햄스트링 부위가 좋지 않아 이날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다.
조 감독은 대타 출전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두고 봐야 한다. 일단 워밍업을 한 다음 이야기한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kt로서는 큰 손실이다. 마르테는 팀의 중심타자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 SK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SK 선발로 나설 김광현에게는 천적이었다. 타율이 무려 7할(10타수 7안타)였고 홈런도 3개나 됐다. 
마르테를 대신할 3루수로는 올 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에서 kt의 지명을 받은 김연훈이 나선다. 지난해까지 SK에 몸 담았던 김연훈은 시즌 개막전을 친정팀과 갖는다.
조 감독은 이날 선발로 나설 슈가 레이 마리몬에 대해 "긴장하지 않아야 한다"라면서 "아무래도 첫 경기라 긴장은 될 것이다. 이에 비해 (상대 선발인) 김광현은 경험이 많다"라면서 다소간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나 전체적인 외국인 선수 라인업에 대해서는 "작년보다는 그래도 낫지 않겠나"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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