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싸움에 바론 등이 터졌다. 번갈아 바론을 시도하며 교전을 유도하는 롱주와 스베누 탓에 바론은 죽지 못하고 수 없이 얻어 맞아야 했다. 결국 바론은 스베누에 넘어갔고, 기세를 잡은 스베누는 달콤한 승리를 챙겼다.
롱주가 1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스베누와 경기서 라이즈를 앞세워 1세트를 선취했다.
킬 교환은 나오지 않았지만 롱주가 우월한 라인 관리를 바탕으로 협곡의 전령, 드래곤 등 오브젝트를 챙기며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20분 경, 첫번째 데스가 나왔다. ‘사신’ 오승주의 라이즈가 과감한 앞 점멸 후 ‘룬 감옥’으로 ‘코코’ 신진영의 아지르를 발목을 잡아 킬로 연결했고, 덕분에 스베누의 숨통이 트였다. 스베누는 드래곤도 챙겨 롱주의 3용 버프까지 막았다.
치열한 전투가 반복됐지만 도주에 능한 양 팀의 조합 특성 상 계속해서 사상자가 나오지 않는 진기한 장면이 반복됐다. 번갈아 바론을 시도하며 싸움을 유도하기도 했지만 결과는 계속 무승부.
35분 경, 스베누의 매복 작전이 완벽하게 먹히며 킬 소식이 울렸다. 2킬을 따낸 스베누는 바론 버프까지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롱주는 네 번째 드래곤을 챙기며 후일을 도모했다.
롱주의 5용을 앞둔 42분 경, 한타를 대승한 스베누는 그대로 미드로 달려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