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박석민 가세, 강한 좌완 공략 기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4.01 18: 06

 NC는 지난해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이 좋은 편이었다.
지난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 3할5리를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홈런도 64개로 가장 많았다. NC 주전에 왼손 타자들이 많지만, 나성범과 테임즈 그리고 박민우, 이종욱 등 좌타자들이 좌투수를 잘 공략한 덕분이다. 
그렇지만 김경문 감독은 "우리 좌타자들이 왼손 투수에 강한 편이었다. 좌투수 상대 타율이 높고 잘했는데, 강한 왼손 투수에게는 다소 약했다"고 진단했다. 

NC가 1일 개막전에 맞붙을 KIA 좌완 선발 양현종이 대표적이다. 양현종은 지난해 NC전 5경기에 나와 2승2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2년전 NC-KIA 개막전에는 양현종이 선발로 나와 무실점으로 막은 덕분에 KIA는 1-0으로 승리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우타자 박석민이 가세해 잘 던지는 왼손 투수 상대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석민은 지난해 우투수에게는 3할7리, 좌투수에게는 3할1푼3리로 조금 더 좋았다. 
김 감독은 이날 2번 타순에 우타자 김성욱을 냈다. 주전인 김종호가 좌타자인데다 양현종에게 약한 면이 있다. 김 감독은 "센 투수를 상대하면서 때려서 이겨야 한다"고 기대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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