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우투수 송은범이 개막전 선발 등판서 3점을 내줬다.
송은범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5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시작은 가벼웠다. 송은범은 1회말 첫 타자 임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정주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임훈에게 2루 도루를 내줬지만 박용택을 중견수 플라이, 이병규(7번)를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화는 1회초에 이어 2회초에도 2점을 올려 4-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송은범은 2회말 정성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데 이어 이천웅에게 우월 투런포를 허용해 LG에 추격당했다. 낮게 제구된 슬라이더였으나 이천웅이 이를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송은범은 유강남을 삼진, 강승호를 2루 땅볼로 처리해 4-2 리드를 지킨 채 두 번째 이닝을 마쳤다.
송은범은 3회초에도 실점했다. 첫 타자 임훈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정주현과 박용택을 범타처리 했으나, 이병규(7번)에게 내야안타, 히미네스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3-4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2, 3루 위기서 정성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추가실점은 피했다.
이후 한화는 4회말 송은범 대신 송창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한화는 4회초까지 4-3으로 앞서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