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이 '엘 클라시코'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올 시즌 마르셀루-라모스-카르바할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백4 수비진을 구성했던 바란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이는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3일(한국시간) 캄프 노우에서 통산 231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대결은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우승을 향한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프리메라리가 1위는 승점 76점의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66점으로 3위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엘클라시코'서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를 거둔다면 승점 7점차이가 7경기를 남겨두게 된다.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자력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후 반전을 펼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지만 수비진에 구멍이 생겼다. 올 시즌 21경기에 나선 바란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
물론 그를 대체할 선수는 존재한다. 바란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전 활약했던 페페가 존재한다. 그러나 페페는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시한폭탄이다. 잠재적으로 부담이 크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인 지단은 바란을 투입하는 것에 큰 신경을 쓸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바란은 현재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 마르카는 1일 "바렌이 정강이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현재 엘 클라시코를 앞둔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따라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일단 무조건 승리를 챙겨야 한다. 하지만 바란이 빠지면서 선수구성에 부담이 생겼다. 페페가 버티기는 하지만 지단 감독의 선택지가 좁아지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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