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가 개막전부터 퀄리티 스타트 호투를 펼쳤다.
피어밴드는 1일 고척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출루 허용은 많았으나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다만 타선이 그를 돕지 못해 패전 위기에 놓였다.
피어밴드는 1회 선두타자 정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2사 후 정훈이 2루를 훔쳤으나 아두치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에는 최준석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 후 무사 1,2루에서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 1사 2루 위기를 넘긴 피어밴드는 4회 불운을 겪었다. 최준석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다시 무사 1,2루가 된 뒤 오승택의 번트 타구로 최준석이 3루에서 아웃된 것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손용석의 땅볼 타구를 잡은 1루수의 실책으로 강민호가 홈을 밟아 실점했다.
피어밴드는 5회 손아섭에게 우월 2루타를 맞은 후 1사 2루에서 아두치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피어밴드는 6회 1사 후 오승택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손용석을 병살 처리했다.
피어밴드는 0-2로 뒤진 7회초 교체됐다. 투구수는 90개였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