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KT 이지훈 감독, "SK텔레콤, 잡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4.01 21: 23

"선수들의 사기도 그렇고, 지금 분위기는 좋습니다. 지금이라면 충분히 할 만 하다고 생각해요. SK텔레콤 잡고 꼭 2위 해야죠."
CJ전을 승리하면서 2위 싸움에 더욱 더 불을 당긴 KT 이지훈 감독은 SK텔레콤을 겨냥한 발언으로 2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KT는 1일 오후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CJ와 경기서 '썸데이' 김찬호의 마오카이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KT는 11승 5패 득실차 12점으로 SK텔레콤을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랐고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이지훈 감독은 "경기가 너무 잘 풀렸다. 원하는 구도대로 흘러갔다는 말이 딱 인 것 같다. '플라이' 송용준의 질리언 카드가 잘 통했다"면서 "요즘 분위기가 좋아졌지만 가장 큰 고비라고 할 수 있는 SK텔레콤이 남아있다. 다음 주 SK텔레콤전을 잘 마무리해서 플레이오프를 직행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SK텔레콤과 일전에 대해 묻자 그는 "최근 우리도 그렇고 SK텔레콤도 워낙 좋아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지만 충분히 할 만 하다고 생각한다. ROX전과 오늘 CJ전은 우리팀의 변화과정이었다. SK텔레콤을 꼭 잡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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