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야수 김사연이 개막전부터 최악의 소식을 전해 들었다.
김사연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7번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5회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손이 베이스에 걸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김사연은 교체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검진 결과 왼손 검지 손가락 골절 판정을 받았다. kt 관계자는 “2일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정밀검진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시범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치며 외야 한 자리를 꿰찬 김사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김사연을 잃은 kt도 외야 운영 방안이 복잡해졌다. 자세한 결장 기간은 2일 검진 후 확정될 전망이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