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고척] '린드블럼 쾌투' 롯데, 고척돔 개막전 승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4.01 22: 19

롯데 자이언츠가 고척스카이돔 첫 경기 승리를 거머쥐었다.
롯데는 1일 고척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조시 린드블럼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고척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고 넥센은 1패를 안았다.
양팀이 몇 차례 득점권 기회를 놓친 뒤 5회 롯데에 행운이 찾아왔다. 1사 1,2루에서 손용석의 땅볼 타구를 잡은 1루수 윤석민이 2루에 공을 던졌으나 주자를 맞고 튀었다. 그 사이 2루주자 강민호가 홈까지 들어왔다.

롯데는 5회 선두타자 손아섭이 우월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2루에서 아두치가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추가 점수를 뽑았다.
넥센은 7회 1사 1루에서 투수 견제구가 뒤로 빠진 사이 서건창이 3루까지 내달렸다. 1사 3루에서 이택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2 추격에 성공했다. 롯데는 불펜을 총동원해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손승락은 이적 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린드블럼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5사사구 무실점을 기록, 이날 개막전 선발 중 유일하게 무실점 피칭을 기록했다. 넥센 라이언 피어밴드도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롯데에서는 정훈이 1회 고척돔 1호 안타, 도루를 기록하는 등 3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손아섭도 2루타 2방으로 개막전부터 펄펄 날았다. 최준석도 2안타를 기록했다. 넥센에서는 윤석민이 2안타를 날렸다. /autumnbb@psen.co.kr
[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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