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경기가 열린다. 유리하다. 그러나 A매치 후유증이라는 변수가 있다.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라이벌전이 임박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015-2016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를 갖는다. 단순히 스페인에서의 라이벌전이 아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대결은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는 경기다.
▲ 자존심이 걸렸다

현재 프리메라리가 우승은 바르셀로나의 차지가 될 전망이다. 8경기가 남은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보다 승점 9점이 앞서 있다.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가 10점으로 벌어진 레알 마드리드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게다가. 지난해 11월 맞대결에서는 안방에서 0-4로 패배했다. 여러모로 수모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이번 대결에서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완승이 필요하다.
▲ 기록이 걸렸다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에게 강력한 목표가 생겼다. 메시는 최근 A매치에서 골을 기록해 개인 통산 499호골을 기록했다. 1골만 더 추가하면 500호골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작성한다. 메시는 물론 바르셀로나는 엘 클라시코에서의 기록 작성으로 승리를 자축한다면, 어떤 일보다 기쁠 것이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에는 우승 경쟁 조기 실패라는 선언이나 마찬가지인 골이 될 것이다.
▲ A매치 후유증이 변수
변수는 A매치다. 최근 2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매치 데이였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주축 선수들이 각 국가로 소집됐다. 그런데 같은 소집이지만 이동 거리가 다르다. 유럽에 위치한 국가는 비교적 단거리를 이동하지만, 남미에 위치한 국가의 소집은 엄청난 장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장거리 이동은 경기력에 영향이 생길 수밖에 없다.
바르셀로나의 주축 'MSN'은 장거리 이동을 했다. 메시,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모두 후유증이 있을 수밖에 없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의 'BBC'는 덜하다. 호날두는 이동이 짧았고, 가레스 베일과 카림 벤제마는 소집되지 않았다. 이외의 포지션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보다 바르셀로나의 선수들이 이동 거리가 더 많았다. 바르셀로나로서는 A매치 후유증을 극복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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