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가 없는 수원이 '다크호스' 상주와 만난다. 수원의 홈구장인 빅버드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수원이 첫 승을 챙길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수원은 1무 1패로 승리가 없다. 2득점-4실점이다. 공수밸런스가 맞지 않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하면서 이원화를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소득이 거의 없는 상황.
상주는 첫 경기서 울산을 상대로 완승을 챙기며 분위기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나 서울전서 완전히 무너졌다. 4골이나 허용하면서 완패했다. 따라서 이번만큼은 다시 승리를 노린다. 만약 연패에 빠진다면 반전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예상 라인업

수원 : 노동건-양상민 이정수 곽희주 조원희-염기훈 권창훈 산토스 고차원 박현범-조동건
상주 : 양동원-이용 박진포 여성해 김오규-김성환 임상협 이승기 배일환 김도엽-조영철
수원은 최전방 공격수가 변할 수 있다. 신인 김건희가 나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또 중앙 수비진도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상주의 상황은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서울전에 전술적인 변화를 가졌다가 완전히 무너졌다. 따라서 경기력에 대한 부담이 커 보인다. 이번 경기서 울산전에 나섰던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 보인다.
▲ 키 플레이어
염기훈 & 이승기
염기훈은 권창훈과 함께 수원 전력의 핵심이다. 그가 완전히 살아나지 못해 수원의 경기력도 올라오지 않고 있다. 권창훈이 대표팀을 다녀오면서 부담이 컸다. 따라서 염기훈이 팀을 이끌어야 한다. 중원에서 잘 버텨야 한다. 상주는 이승기가 부상으로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 따라서 이번 경기서는 완전히 살아나야 한다. 둘의 대결이 이번 경기의 승리 여부가 걸려있다.
▲ 축포일러
수원과 상주 모두 절박하다. 수원은 승리가 없고 상주는 대패에 대한 반전을 일궈내야 한다. 따라서 쉽지 않다. 치열한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 다만 문제는 수원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점이다. 최근 반전을 위해 수원의 집중력이 높아질 수 있다. 다만 문제는 상주의 중원이다. 잘 버텨낸다면 의외의 결과도 나올 수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