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우완 선발 자원인 제레미 거스리(37)가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거스리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캔자스시티에서 뛰었던 거스리는 2015년 11월 방출된 뒤 텍사스와 스프링캠프 초대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3월 29일 방출됐고 샌디에이고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성기에서는 이미 내려온 선수지만 선발 로테이션이 두껍지 않은 샌디에이고로서는 보험 측면에서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거스리는 2004년 클리블랜드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으며 볼티모어 시절이었던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는 등 MLB 통산 91승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 소속이었던 2013년에는 15승, 2014년에는 13승을 기록하며 베테랑의 관록을 과시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30경기(선발 24경기)에서 8승8패 평균자책점 5.95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할 기회를 잃었다. 캔자스시티는 거스리와의 옵션 계약을 실행시키지 않으며 결별을 선언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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