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사 앞둔 지단의 하메스 감싸기, "레알에 전적으로 헌신"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4.02 07: 37

엘 클라시코 거사를 앞둔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계속된 불만 표출로 비판의 대상이 된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감쌌다.
FC바르셀로나와 레알은 오는 3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를 벌인다. 선두 바르사(승점 76)는 우승에 한걸음 다가서기 위해, 3위 레알(승점 66)은 실낱 같은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승리를 노린다.
지단 감독은 최근 구단의 표적이 되고 있는 하메스를 두둔했다. 이적 첫 시즌 맹활약을 펼친 하메스는 올 시즌엔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는 최근 A매치서 연달아 맹활약을 펼친 뒤 레알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해 레알 팬들의 원성을 샀다.

지단 감독은 "하메스가 레알에서 행복하다고 말한 건 명백하다"면서 "때로는 약간의 문제가 있지만 전후관계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메스는 (레알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면서 "그들이 뛰지 못하는 게 정상적이라고 괴롭히는 사람들이 몇몇 있는데 하메스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감쌌다.
하메스는 베니테스 감독이 떠난 뒤 지단 휘하에서도 좀체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단 감독은 "내 문제는 매 순간 내가 생각하는 베스트 팀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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