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로버트 코엘로가 시범경기에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등판한다.
코엘로는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2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4.73. 그러나 코칭스태프가 기대한 145km 정도의 직구 구속이 꾸준히 나오지 않았고 무엇보다 변화구 제구가 잘 안됐다. 그의 주무기 무회전 포크볼도 거의 볼 판정을 받았다.
그는 결국 1선발을 라이언 피어밴드에게 내어주고 2선발로 자리를 옮겼다. 그에 대한 평가가 냉랭해지고 있다.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인 지난달 25일 LG전에서는 4⅔이닝 1실점으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2년차 무대다. 지난해 11승9패 평균자책점 3.91로 연착륙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레일리는 지난해 넥센을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 4⅓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승운이 없었다.
롯데 타선은 전날 정훈이 3안타를 치는 등 11안타를 뽑아냈다. 2득점은 오히려 적었다고도 볼 수 있다. 넥센도 6안타로 1득점에 그쳤다. 2일 경기는 2선발들이 나오는 만큼 타선의 움직임이 조금 더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