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라울이 말하는 레알 마드리드 왕관의 무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4.02 15: 22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39)가 레알 마드리드 왕관의 무게에 대해 얘기했다. 
FC바르셀로나와 레알은 오는 3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를 벌인다. 선두 바르사(승점 76)는 우승에 한걸음 다가서기 위해, 3위 레알(승점 66)은 실낱 같은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승리를 노린다.
레알은 올 시즌 살얼음판 행보를 걷고 있다. 엘 클라시코에서 0-4로 대패한 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리그 득점 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안티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카림 벤제마는 축구 외적인 문제로 곤욕을 치렀고,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으며 팀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 설상가상 성적은 나오지 않고 있다.

라울은 2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모든 클럽은 안정성이 필요하다. 연속성이 필요하고, 사람들은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요구는 엄청나다. 기대치가 대단하다"면서 "때로는 이러한 기대감이 좋을 때가 있다. 승리를 하는 순간 엄청난 홈구장과 팬들 덕분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여기는 레알 마드리드다. 매 년 우승컵을 들어 올려야만 한다"면서 "그렇지 못할 경우 복잡해진다. 1경기를 이기지 못할 경우 복잡한 한 주가 될 수 있다. 그것이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생활이다"라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