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불펜진 운용 방향을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전날 패배부터 돌아봤다. 김 감독은 “어제는 에러 두 개가 아쉬웠다. 그리고 최진행이 삼진을 당한 것도 아쉬웠다. 우측으로 밀어치기를 바랐는데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 선발 유격수는 강경학이다. 강경학을 어제 엔트리에 넣을까도 고민했는데 오늘 선발로 나간다”며 “오늘 선발투수인 김재영도 어제 쓰려고도 했다. 오늘 김재영은 전날 송은범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어제 전반적인 투수진 운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송은범의 투구 내용과 관련해선 “2회까지는 좋았다”며 “연장에도 김민우로 간 것은 당시 김민우 밖에 없었다. 11회에 자기 페이스대로 갔는데 12회에 힘들어 하더라”고 돌아봤다. 전날 한화는 선발 등판한 송은범이 3이닝 3실점, 김민우는 11회부터 마운드에 올랐지만, 12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전날 무실점 투구를 펼친 박정진 권혁 정우람 불펜진 좌완 3인방과 관련해 “셋이 등판하는 순서는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셋이 붙어 나와도 유형이 다르니까 큰 상관이 없다”고 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