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로버트 코엘로가 한국 무대 첫 등판에서 승리를 수확했다.
코엘로는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3으로 이기면서 코엘로가 승리투수가 됐다.
시범경기에서 구속이 오르지 않아 우려를 샀던 코엘로는 이날도 직구 최고 구속이 144km에 그쳤지만 위기를 넘기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날 투구수는 93개였다. 이보근의 실점으로 코엘로의 자책점이 생겼다.

경기 후 코엘로는 "1경기지만 캠프에서 준비한 부분이 잘 이뤄졌다. 유리한 카운트로 승부하려고 했고 볼넷이 조금 있었지만 매 이닝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집중했다. 만루 등 위기에서 제구에 더 신경쓰며 침착하게 던졌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선발투수로서 노력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