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 단독 1위에 올랐다. 서울과 전북도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그리고 수원은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FC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2골을 터트린 박주영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포함 21골을 터트리는 폭발력을 이어갔다. 인천은 3연패에 빠지면서 승점 1점도 따내지 못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해 리그 개막 후 무패를 이어갔다. 2연패에 빠진 제주는 1승 2패(승점 3)가 됐다.
이날 승리로 홈경기 제주전 무패 기록을 13경기(9승 4무)로 이어갔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부임한 2005년 7월 이후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제주에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았다.
수원 삼성은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상주 상무에게 2-1 승리를 거두면서 올 시즌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은 1승 1무 1패(승점 4점, 득점 4)로 포항과 승점이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1골이 부족해 6위가 됐다. 상주는 1승 2패(승점 3점)로 8위로 떨어졌다.
한편 성남은 홈에서 포항을 맞아 후반 23분 터진 티아고의 결승골을 잘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2승 1무(승점 7점, 득점 4)가 된 성남은 전북 현대(2승 1무, 승점 7, 득점 3)를 다득점으로 밀어내고 1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포항은 1승 1무 1패(승점 4점, 득점 5)가 되면서 광주, 수원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면서 4위가 됐다.
■ 2일 전적
▲ 서울월드컵경기장
FC 서울 3 (1-0 2-1) 1 인천 유나이티드
△ 득점 = 전 14 후 16 박주영 후 47 아드리아노(이상 서울) 후 49 송제헌(인천)
▲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2 (2-1 0-0) 1 제주 유나이티드
△ 득점 = 전14 레오나르도 전24 이동국(이상 전북) 전32 김호남(이상 제주)
▲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 2 (1-0 1-1) 1 상주 상무
△ 득점 = 전 28 권창훈 후 30 산토스(이상 수원) 후 9 박기동(상주)
▲ 탄천종합운동장
성남 FC 1 (0-0 1-0) 0 포항 스틸러스
△ 득점 = 전 23 티아고(성남) / 10bird@osen.co.kr/ sport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