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X 타이거즈의 롤챔스 결승 직행은 일찌감치 확정됐지만 플레이오프 직행이 걸려있는 2위 싸움은 마지막까지 예측불허의 싸움이 될 것 같다. SK텔레콤이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4연승을 질주 했다. SK텔레콤은 KT와 승차 없는 3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KT와 일전서 2위 자리를 가리게 될 확률이 높아졌다.
SK텔레콤은 2일 오후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시즌 삼성과 2라운드 경기서 1세트를 패했지만 2,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시즌 11승(5패)째를 올리면서 KT와 승차없는 3위 자리를 지켰다. 각각 2경기 씩 남은 상황으로 최종전 상대가 각각 스베누와 콩두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6일 KT와 스프링시즌 두 번째 격돌서 순위가 갈리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첫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오는 11일 데뷔 4주년을 맞는 '앰비션' 강찬용이 그레이브즈로 SK텔레콤에 매서운 산탄총 세레를 퍼부었다. 강찬용은 라인 개입에다가 압박까지 포괄적으로 힘을 쓰면서 1세트 완승을 견인했다.
일방적으로 1세트를 내줬던 SK텔레콤도 삼성이 2세트 투입한 '스티치' 이승주를 맹공격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1세트 강찬용의 그레이브즈에 혼쭐이 났던 '블랭크' 강선구는 2세트에서는 역으로 그레이브즈를 자신이 선택하면서 1세트 패배를 그대로 앙갚음했다.
결판은 3세트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SK텔레콤이 승리를 거뒀다. 그레이브즈를 가져간 SK텔레콤은 강선구를 중심으로 오브젝트와 포탑 공략까지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삼성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했다.
32분경 글로벌골드는 1만 이상 포탑에서는 단 하나도 내주지 않으면서 사실상 SK텔레콤이 승기를 잡았다. 드래곤 스택은 4단계까지 중첩하면서 소환사의협곡을 완벽하게 장악한 상황.
SK텔레콤은 36분 내셔남작 앞에서 벌어진 한 타서 에이스를 띄우고 곧바로 삼성의 본진을 공략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