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념의 사나이' KIA 곽정철이 1765일만에 정규시즌 복귀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우완 투수 곽정철은 양쪽 무릎, 팔꿈치 등 숱한 수술과 재활로 4년 넘게 재활에 매달렸다. 2011년 6월 3일 문학 SK전이 1군 마지막 등판이었다.
지난해 2군에서 29경기에 뛰면서 복귀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대만 2군 전지훈련을 통해 확실한 시즌 준비를 마쳤다. 시범경기조에서 6경기에 등판해 6⅔이닝 동안 단 1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40km 후바의 강속구 위력이 되돌아왔다.

시범경기에서 건강한 몸으로 재기에 성공한 곽정철은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개막 두 번째 경기에 불펜 투수로 등판했다. 팀이 3-4로 추격당한 8회 2사에서 등판, 이호준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9회에도 마무리 투수로 계속 마운드를 지켰다. 이종욱-지석훈-용덕한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감격의 세이브를 챙겼다. 2011년 5월 7일 SK전 이후 무려 1792일 만의 세이브였다. /orange@osen.co.kr
[사진] 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