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울프' 이재완, "솔랭 점수 지금은 700점, 더 잘할 수 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4.02 20: 16

정글러와 탑이 MVP 포인트서 판치고 있는 가운데 '울프' 이재완이 오랜만에 서포터로 MVP를 차지했다. 이재완은  2일 오후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시즌 삼성과 2라운드 경기 3세트서 트런들로 첫 퍼스트블러드부터 인상적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이재완은 MVP를 받은 기분을 묻자 "오랜만이라 떨린다. 이번 시즌 처음 받는 MVP라 떨린다. 정말 아쉬웠다. 나보다 잘한 선수에게 MVP를 줬다고 생각한다.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 들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이 정글 캐리 메타라 정글과 탑이 좀 주목받지만 판을 깔아주는 건 두 그 두 선수 뿐만 아니다. 봇도 조금 더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트런들을 잘하는 비결을 묻자 그는 "트런들 솔로랭크 성적은 25% 정도 밖에 안된다. 내가 이야기하는게 팁인지 모르겠다. 당연한 말이지만 상황을 잘 봐야 한다고 이야기 드릴 것 같다"고 답했다. 
3세트 에코와 카르마를 기용한 것데 대해 이재완은 "듀크나 페이커 선수, 평소에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 스크림 성적도 좋았다. 노력도 노력인데 솔로랭크 점수가 곧 대회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600점으로 롤드컵을 우승했다. 지금은 700점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현재 자신감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완은 "남은 팀들이 모두 잘하는 팀이다. 정말 어려운 것 같다"면서 "그렇지만 우리도 1라운드 부진에서 벗어나 지금 성적도 올라가고 있고, 자신감도 있다. 항상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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