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2일만의 세이브' 곽정철, "2군 선수들이 꼭 힘냈으면 좋겠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4.02 20: 19

 감동의 세이브였다.
부상과 수술로 무려 4년 넘게 재활에 매달린 KIA 곽정철이 2016시즌 첫 등판에서 세이브를 따냈다. 2일 마산 NC전에서 4-3으로 한 점 앞선 8회말 등판해 4타자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무려 1792일(2011년 5월 7일 SK전 이후)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곽정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담담하게 기쁨을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세이브 소감은.

"마운드에 오를 때 팬들의 박수를 받으니 가슴이 벅찼다. 세이브 상황이었지만, 상황 자체를 의식하지 않고, 1구 1구 집중했다."
-경기 내용 좋았다, 팬들의 기대도 크다.
"목표는 따로 두지 않고, 1구 1구 신경쓰다보면 성적은 그림자처럼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 인터뷰 하면 할 말이 있었다. '2군 선수들 꼭 힘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몸 상태는 어떤가. 
"몸이 워낙 좋아서 페이스를 조절하고 싶을 정도다."
-앞으로 어느 정도 자주 등판할 것 같은지.
"감독님이 정해주실 것이다. 내 역할을 하면 기회와 자리는 주어질 것 같다."
-주위 감사한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KIA 선수단과 전력분석팀과 부모님 등 감사할 사람이 너무 많다.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orange@osen.co.kr
[사진] 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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