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포’ 정의윤, “오래 걸리지 않아 다행”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4.02 20: 54

값진 첫 대포를 신고하며 본격적인 시동을 건 정의윤(30, SK)이 소감을 밝혔다.
정의윤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1회 2사 1루 상황에서 kt 선발 정대현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자신의 첫 안타를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어 연장 10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며 팀의 끝내기 승리에 밑거름을 놨다.

지난해 7월 말 SK로 이적한 뒤에만 14개의 홈런을 몰아친 정의윤은 올 시즌 SK의 4번 타자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지훈련 기간 중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주며 훈련에 임한 정의윤은 이날 첫 홈런을 터뜨리며 심리적인 부담을 덜었다.
경기 후 정의윤은 “오키나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홈런이 나오지 않아 걱정했지만 준비했던 대로 하다보면 홈런이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 다행히 오래 걸리지 않고 2번째 경기만에 홈런이 나와 기분이 좋다”라며 후련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의윤은 “어제 타석에서 너무 급했다는 타격 코치님 말씀을 듣고 오늘은 훈련 때부터 마음을 급하게 먹지 말자고 다짐하며 타석에 집중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다행이다”라면서 “마지막 타석에서도 어떻게든 출루하고 싶었고 이왕이면 장타로 출루하고 싶어 내 스윙을 가져간 게 운 좋게 2루타로 연결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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