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스키 동점골' 스완지, 스토크와 2-2...기성용 벤치 대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4.03 01: 00

기성용이 결장한 가운데 스완지 시티가 스토크 시티와 비겼다.
스완지 시티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스토크 시티와 원정경기서 2-2로 비겼다. 스토크 시티는 13승 8무 11패(승점 47)가 됐고, 스완지 시티는 9승 10무 13패(승점 37)가 됐다.
기성용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스완지 시티는 전반 4분 레온 브리톤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가는 듯 했다. 전반 7분에는 바페팀비 고미스가 웨인 라우틀리지로부터 좋은 패스를 받아 기회를 잡기도 했다.
그러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스완지 시티는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스토크 시티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13분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박스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이브라힘 아펠라이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스완지 시티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스토크 시티의 강한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 박스 안으로 들어가 기회를 잡지 못한 스완지 시티는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것이 전부였다.
반면 스토크 시티의 공격은 지속적으로 위협적이었다. 또한 스완지 시티와 다르게 힘들게 잡은 기회도 놓치지 않았다. 스토크 시티는 후반 8분 글렌 웰란의 패스를 받은 보얀 크르키치가 중원에서부터 단독으로 드리블로 돌파해 아크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스완지 시티는 변화를 주어야 했다. 후반 16분 레온 브리톤 대신 제퍼슨 몬테로를 투입하며 중원의 변화를 꾀했다.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한 스완지 시티는 후반 23분 만회골을 넣었다. 질피 시구르드손이 아크 정면에서의 슈팅으로 스토크 시티의 골문을 흔들었다.
탄력을 받은 스완지 시티는 더욱 거센 공격을 펼쳤다. 후반 26분에는 고미스를 빼고 알베르토 팔로스키를 투입해 공격진에도 변화를 주었다. 스완지 시티의 노림수는 그대로 적중했다. 팔로스키는 투입 8분 만에 터닝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내리 2골을 허용한 스토크 시티는 다시 리드를 가져가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이미 넘어간 분위기는 다시 가져오기 힘들었다. 스완지 시티에게 역전골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결국 스토크 시티는 스완지 시티와 승점 1점씩을 가져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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