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프리뷰] 정조국, 가빌란을 넘어설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4.03 06: 01

짜릿한 승격을 경험한 수원FC와 광주FC가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는 수원FC는 정조국을 앞세워 공격적 축구를 펼치는 광주FC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두 팀은 시즌 개막 이후 2경기에서 돌풍을 이어가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수원은 전남과 성남을 상대로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챙겼다. 광주는 포항과 무승부를 기록한 뒤 제주와 홈경기서 승리, 짜릿한 기쁨을 맛봤다.
드라마틱 승격을 통해 K리그 클래식에 올라온 만큼 치열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축구의 최상위권에서 만난 양팀의 대결은 흥미롭다.

▲ 예상 라인업
수원FC : 박형순-블라단 이준호 레이어 황재훈-김근환 가빌란 김재웅-이승현 윤태수 오군지미
광주 : 최봉진-이종민 홍준호 김영빈 정동윤-이찬동 여름 김민혁-조성준 송승민 정조국
수원과 광주는 모두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다. '막공'의 수원은 이미 클래식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수원FC는 가빌란과 오군지미가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광주도 만만치 않다. 강력한 수비를 통해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아내고 최전방 공격진이 마무리 하는 구조다. 물론 중원이 완벽하지 않지만 다른 부분에서 문제점을 상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키 플레이어
가빌란 & 정조국
가빌란은 K리그 사상 최고의 이름값을 가진 외국인 선수다. 프리메라리가서 꾸준히 주전으로 경기에 나섰다. 비록 현재는 당시 만큼 경기력은 아니지만 기대해 볼만하다. 가빌란이 중원에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친다면 수원FC의 막공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 아직 출전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부담이 커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광주는 최전방서 마무리를 하고 있는 정조국이 빛나야 한다. 광주에서 새로 태어나고 있는 중이다.
▲ 축포일러
가빌란과 오군지미가 새롭게 드러날 수원FC의 전력을 평가하기 어렵다.다만 수원FC는 성남전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근환을 축으로 레이어-블라단으로 이어지는 삼각형 수비진은 꽤나 안정적이다. 정조국이 이를 얼마나 뚤어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치열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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