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1패 후 3연전 마지막 경기. 승리 팀은 위닝시리즈를 거둔다.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KIA-NC전, NC는 토종 선발 이재학을 내세운다. KIA는 지난해 마무리에서 선발로 전환한 윤석민이다.
이재학은 NC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로 3년 연속 10승을 거뒀다. 올해도 목표는 10승이다. 이재학은 지난해 KIA 상대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2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10.80으로 나빴다. 그러나 2014년에는 4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2.92로 강하기도 했다. 이재학은 이전 좋았던 기억과 감각을 떠올려야 한다.
김주찬-필-이범호의 중심 타선을 조심해야 한다. 필과 이범호는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무안타였던 김주찬도 2일 2안타를 치면서 2득점, 공격 물꼬를 텄다.

KIA 선발은 윤석민, 당초 다음주 화요일 홈 개막전 선발이 예상됐으나 3일 NC전으로 앞당겼다. 김기태 감독의 의도된 계산이다. 지난해 마무리를 하며 짧은 이닝을 던졌던 윤석민의 올 시즌 초반 체력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일주일에 두 번 등판하는 '화요일 선발-일요일 선발'은 스태미너가 충분히 올라온 4주 정도 뒤에나 맡길 계획인 것이다. 일요일 선발로 등판하면 일주일이 지날때 마다 토-금-목-수요일로 로테이션이 돌아가게 된다.
지난해 NC전 5경기에 나와 1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1패는 마산구장에서 당했다. NC 역시 중심타선은 화끈하다. 첫 2경기에서 4~6번인 테임즈, 박석민, 이호준이 나란히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윤석민은 3번 나성범을 조심해야 한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