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베일, “골 무효? 내 눈에는 오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4.03 08: 04

가레스 베일(27, 레알 마드리드)이 바르셀로나의 무패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에서 벌어진 2015-2016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에서 벤제마와 호날두의 연속골로 바르셀로나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의 40경기 무패행진을 막아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11월 바르셀로나에게 당한 0-4 완패를 갚았다. 
피케와 벤제마가 한 골씩 주고받은 후반전. 호날두는 후반 40분 베일의 패스를 결승골로 연결해 승부를 마무리했다. 베일도 무효골의 아쉬움을 씻었다. 

경기 후 베일은 “바르셀로나가 세계최고의 수비팀은 아니다. 스피드를 무기로 한 역습을 펼쳐 이득을 봤다. 물론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좋다. 하지만 수비는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후반 35분 베일이 헤딩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점프하는 과정에서 호르디 알바의 어깨를 짚었다는 이유로 골은 무효가 됐다. 베일은 “그 골이 무효가 됐다니 믿지 못하겠다. 심판은 내가 알바를 밀었다고 하더라. 하지만 난 그를 만지지도 않았다. 그냥 내가 더 크기 때문에 위에서 헤딩슛을 성공한 것이다. 스페인 심판들 성향을 알기 때문에 밀지 않았다고 했다. 내 눈에는 오심이었다”고 한탄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자신했다. 그는 “리그에서 아직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기회가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승리로 잔여 시즌 자신감을 얻었다. 챔피언스리그도 있다. 우리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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