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최지만, 개막 25인 로스터 합류 확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4.03 13: 56

2009년 美 진출 7년만의 쾌거  
백업 1루수로 MLB 데뷔 눈앞
LA 에인절스 최지만(25)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개막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미국 진출 7년만의 쾌거다. 

에인절스 구단은 3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와 시범경기를 마친 뒤 개막 25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시즌 개막전에 나설 에인절스의 25인 명단에는 한국인 내야수 최지만도 당당히 포함됐다. 
인천 동산고 출신으로 지난 2009년 3월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금 42만5000달러에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우투좌타 최지만은 포수에서 1루수로 전향, 강점인 타격을 살리며 유망주로 성장했다. 그러나 2014년 금지약물 적발과 2015년 종아리 부상으로 수술을 받는 시련을 겪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시애틀에서 지명 할당됐지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하며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 볼티머와 계약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룰5 드래프트에서 에인절스에 전체 20순위로 지명돼 메이저리그 승격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시범경기에서 경쟁력을 보이며 개막 25인 로스터까지 진입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27게임 66타수 14안타 타율 2할1푼2리 2홈런 11타점 9득점 10볼넷 17삼진 2도루. 타율은 낮지만 빼어난 선구안과 결정력을 선보이며 마이크 소시아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주전 1루수 C.J. 크론의 백업으로 개막전 교체 출장을 대기할 예정이다. /waw@osen.co.kr
▲ LA 에인절스 개막 로스터
선발투수(5명) : 개럿 리차즈, 앤드류 히니, 헥터 산티아고, 맷 슈메이커, 제러드 위버
구원투수(7명) : 호세 알바레스, 캄 베드로시안, 마이크 모린, 코리 라스무스, 페르난도 살라스, 조 스미스, 휴스턴 스트릿
포수(2명) : 카를로스 페레스, 지오바니 소토
내야수(7명) : 최지만, C.J. 크론, 유넬 에스코바, 자니 지아보텔라, 클리프 페닝턴, 알버트 푸홀스, 안드렐턴 시몬스
외야수(4명) : 콜 칼훈, 크레이그 젠트리, 다니엘 나바, 마이크 트라웃
부상자명단(2명) : 타일러 스캑스, C.J.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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