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투수 박주현이 1군 데뷔전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박주현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2차 3라운드로 넥센에 입단한 박주현은 1군 첫 등판이었으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활용해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박주현은 1회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깔끔하게 시작했다. 2회 2사 후 강민호를 볼넷, 오승택을 중전안타로 출루시킨 뒤 박종윤의 2루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2사 만루에 몰렸다. 박주현은 이우민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팀이 2회말 4점을 내며 앞섰다. 박주현은 3회 1사 후 정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두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4회에는 1사 후 강민호가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박종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박주현은 2사 1,2루에서 이우민을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박주현은 5회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박주현은 투구수 71개를 기록한 뒤 5-0으로 앞선 6회 김상수로 교체됐다. 올 시즌 팀의 최고 히트 상품 중 한 명으로 예고됐던 기대주다운 호투였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